■ 진행 : 변상욱 앵커
■ 출연 : 류호정 / 정의당 의원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삼성전자의 임원이 국회 출입기자 등록증을 이용해서 국회 건물을 자유롭게 드나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문제를 제기한 정의당의 류호정 의원을 연결해보겠습니다. 류 의원님, 나와 계시죠? 안녕하십니까.
국회의원을 방문할 때는 미리 신분증을 제시하고 언제 어떤 사유로 어느 국회의원 사무실하고 연락이 돼서 약속됐다 얘기를 한 다음에 그것하고 출입증을 바꿔서 누구든 드나들게 되어 있는데.
기자 신분증, 기자 등록증을 가지고 드나들었다. 그런데 이 사실을 어떻게 알게 됐습니까?
[류호정]
삼성전자의 부사장 증인 채택 이후에 의원실에 관계자들이 자주 찾아왔다고 하더라고요. 저는 주로 외부일정 다니거나 하고 있어서 마주치지는 잘 못했는데.
보좌진분들 말에 의하면 거의 매일 왔다고 하더라고요. 그래서 정말 궁금해서 도대체 어떻게 하길래 이렇게 제 집 드나들듯이 오시나 해서 알아본 겁니다.
그 과정에서 장기 출입기자로 등록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.
삼성전자 임원이 소속된 언론사가 어떤 곳인지 확인을 해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. 어떻게 국회 출입기자로 등록이 되어 있는가 참 궁금한 거죠.
[류호정]
제가 매체 이름을 밝히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, 혹시 피해가 갈 수 있으니까. 사무처에서 알아보고 있다고 하셔서 기다리고 있습니다. 기업 임원이 어떻게 국회 출입기자로 등록했는지에 대해서는 오히려 제가 묻고 싶은 심정이에요.
맨 처음에 그 소식을 들었을 때는 삼성이라고 하는 곳이 워낙 큰 곳이고 언론사가 광고도 얻어야 되고 하니까 하나 어디 가서 얻었는 줄 알았더니 꼭 그런 과정이 아닌지 생각을 했는데 조사를 더 해 봐야겠습니다마는. 그냥 아예 위조를 한 건지 애매하긴 합니다.
그런데 이 사람이 새누리당의 당직자 출신이라는 거죠?
[류호정]
사실 기사 자체도 검색을 하면 금방 나오더라고요. 보좌진분들 말에 의하면 아주 친절했다고 합니다. 그냥 오셔서 정상적인 대관 업무, 흔히 하는 대관 업무들을 하셨다고 하더라고요.
다룰 의제가 뭔지 묻고 기업 측 입장을 전하고 그런 일들이요.
아무래도 대관청 업무를 맡고 있는 삼성전자의 임원이라면 바쁘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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